작년 11월 코로나 격상 전에 가족과 함께 다녀온 대전 아쿠아리움!
대전 아쿠아리움은 다른 지역 아쿠아리움의 규모보다는 다소 작아보이지만,
아쿠아리움과 나름 미니 동물원이 같이 있어 가족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바다 근처에 있는 다른 아쿠아리움과는 다르게 산자락에 있어 해수어항 관리가
쉽지 않아서 인지 대부분의 생물이 민물에 사는 생물이였구요.
제 아이들은 해양생물을 더 좋아하다보니 다른 아쿠아리움 보다 확실히 흥미를 많이 못느끼더라구요.
(아빠... 속상... ㅠ.ㅠ)
다행히 간혹 다른 아쿠아리움에서 못 보던 새로운 종이 있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관람을 하게되었습니다.
이후 모든 아쿠아리움 하이라이트인 대형 수족관에서 다이버 수중탐사까지 관람하였는데,
이 대형 수족관도 어종을 보니 다른 아쿠아리움과 다르게 민물 어항인듯 했어요~
(앞서 말했듯이 실제 바닷가 근처가 아니라면 대형 해수 수족관을 관리하기는 쉽지 않을테니까요)
일단 규모가 많이 큰 편이 아니기에 여기까지 관람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악어쇼 공연도 신청했기에 아쿠아리움을 퇴장 후 바로 체험 동물원으로 입장!!
그냥 몇 종류 동물만 있겠지 하고 같던것과 다르게 체험 동물원에는 토끼, 기니피그,
염소, 산양, 사막여우, 프레리독, 코아티, 라쿤, 앵무새, 곰, 호랑이, 표범, 하이에나 등
제법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체험 동물원 입구에는 동물들의 먹이인 당근과 밀웜등을 판매하고 있어 아이들이
직접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게 되어 있었구요.
제 아이들은 당근부터 닭날개까지 다 한번씩 주고 왔는데 이것 저것 먹이를 사다보니
그 돈도 무시를 못하겠더라는 ㅎㅎ;
맹수관 같은 경우는 닭날개를 꼬챙이에 꽂아 구멍 안으로 넣어 먹이를 줄 수 있어 특이했어요.
아이들에게는 맹수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체험이라 좋을수 있겠지만,
이런 좁은 실내 사육장에서 지내는 동물들이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덩치가 큰 동물들이나 맹수들 같은 경우는 일반 야외 동물원 같이 큰 우리에서 지내는 것이 훨씬 나을텐데 말이지요.
인간의 욕심 때문에 동물들이 피해를 입는거 같아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좀 그랬습니다 ㅎㅎ;
암튼 이 곳 대전 아쿠아리움은 지금까지 가본 아쿠아리움보다 사실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악어쇼나 체험동물원 등의 시설 이용이 가능하기때문에 대전 여행을 가시는 가족이라면
한번정도 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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