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과 부동산 규제 여파로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끈 데 이어 11월에는 김포시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그 인기가 경기도 일부 지역과 지방광역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지옥션이 7일 발표한 ‘2020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4952건으로 이 중 522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5%, 낙찰가율은 76.2%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111.8%로 역대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는 11월 108.4%의 낙찰가율을 보이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수도권 외곽지역 등지의 중저가 아파트 인기가 예사롭지 않은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지역 중소형 아파트엔 수십명씩 응찰자가 몰리면서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이 되고 있다.
8일 경매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에서 진행된 1만4952건의 경매 가운데 응찰자가 가장 많고 낙찰가율이 높은 사례는 대부분 중저가 아파트다. 상위 10개 경매 건 중 7건이 감정가 4억원 미만의 중저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 아파트 경매가 가장 활발한 지역인 경기도는 요즘 매매시장에서도 뜨거운 김포, 파주 등의 4억원 미만 아파트엔 응찰자가 대거 몰리면서 낙찰가율이 130%를 넘는 사례가 속출한다. 실제 11월 김포시 소재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131.2%, 평균응찰자 수는 3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울산과 부산도 평소와는 달리 11월 들어 입찰이 진행된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낙찰됐다. 올해들어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고 총응찰자수도 가장 많았다. 11월 전체 경매진행 물건 중 주거시설의 비중이 47.7%로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주거시설,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서울에서 경기도와 지방 광역시로 확대되고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김포와 파주 모두 월평균 아파트 건수로는 15~20건 정도”라며 “김포의 낙찰가율이 높게 나온 데에는 경매 물건이 적은 이유도 있겠지만, 유의미한 수치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시가 11월19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향후 낙찰가율에 변동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지금 통계에 산출된 경매의 입찰기일은 규제 전”이라며 “김포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입찰이 진행된 물건이 없어 향후 상황을 조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지방광역시 역시 집값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때문에 해당 지역의 아파트 경매는 감정가가 현재 시세와 차이가 있어 계속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물론 규제지역 같은 경우 대출 및 취득세 중과 등의 문제로 투자로 접근하는 입찰자는 많지 않겠지만, 실거주를 위한 입찰자들이 몰릴수 있기때문에 그 현상을 당분간 지속될 것 같네요.
아무튼 올해 부동산은 정말 마지막까지 다사다난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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