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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 / 수도권에서 시작된 전세값 폭등이 지방 광역시의 전세값 상승까지 영향을 미치며 말 그대로 전세대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조사에서는 전세공급이 부족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19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KB 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보다 4.1포인트 상승한 191.1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2001년 8월에 193.7을 기록했던 전세수급지수이후 19년만에 최고치라고 하네요.

 

참고로 전세수급지수란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추출하는 지수입니다. 

전세수급지수가 높아졌다는것은 전세 시장에 공급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이는 결국 심각한 전세난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지난 8월부터 시작된 계약갱신청구권으로 기존 주택에 2년 더 거주하거나,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인하여 전세에 부담을 느낀 임대인들의 매물이 급감했기때문으로 볼 수 있겠는데요.

현 정부에서 무리하게 도입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등의 부작용임이 분명해 보임에도 현재의 전세난이 저금리와 이사철 / 계절요인으로만 돌리는 현 정부의 모습은 참... 답답할 뿐입니다.

 

계속되는 전세난에 국민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시정연설에서 기필코 전세시장을 안정화 시키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현재로써는 전세대란을 해결할수 있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지방 광역시에서 거주중인 저도 최근 무섭게 줄어드는 전세 매물과 급등하고 있는 전세 가격을 보면서 실감이 확 오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을 기준으로 입지나 학군이 좋은 특정 지역은 급등하는 전세가격에 갭투자자들이 몰려 매매물건도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구요.  그러면서 기존에 남아있던 매물들도 조용히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확 올려서 내놓고 있는 상황이네요.

1~2달전의 모습과 너무나 대조적인 현재 상황에 이사계획를 잡고 있던 저로써도 머리가 너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참... 여러가지로 이번 정부의 터무니 없는 부동산 대책은 정말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는것 같아 이러한 상황이나 뉴스를 볼때마다 화가 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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