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장도파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곡성 꿈꾸는 캠핑장에서 통발로 물고기와 새우를 잡는 방법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제가 다녀온 곡성의 꿈꾸는 캠핑장 같은경우에는 산자락 계곡에 위치해 있는 캠핑장입니다.
캠핑하기 전날 비가 와서 계곡물은 좀 있는 편이였구요. 하지만 캠핑 당일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낮에는 거의 물고기와 새우를 잡지 못하였고, 늦은 저녁에 낮에 봐둔 몇몇 포인트에 통발을 설치하여 잡았습니다.
먼저 제가 통발은 설치했던 포인트 2군데를 먼저 말씀드릴께요. 통발을 설치하실때 먼저 보셔야 할것이 바로 유속인데요. 유속이 너무 쎈곳이나 너무 없는 곳보다는 물이 흘러가는 정도의 유속이 있는 곳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수심도 너무 얇은 곳은 피하시는게 좋겠지요? 또 물고기든 새우든 밑에 나뭇잎도 좀 깔려 있고 은신처로 사용할수 있는 돌도 있는 곳이 아무래도 통발을 설치했을때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또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거나 물속에서 노는 곳은 몇시간을 놔둬도 거의 잡히지 않으니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곳이나 혹은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 설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에 사진에서 계곡물이 흘려 내려오는 곳 바로 아래가 아닌 바닥에 나뭇잎도 많고, 유속이 조금도 약해지는 가운데 정도에 통발을 설치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가운데에서 왼쪽정도였고 아래 보이는 돌에 줄을 묶어서 놔두었습니다.
또 상류쪽으로 가다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곳이 나오는데 이곳은 물고기나 새우가 거의 나오질 않고, 사진에서 보이는 아이들이 있는 뒤쪽으로 포인트를 잡고 통발을 놔두면 제법 큰 새우와 물고기를 잡을수 있습니다.
통발에 쓰는 미끼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된장을 추천드립니다. 쌈장도 써봤지만 된장이 훨씬 물고기나 새우를 유인하는데 좋았던거 같습니다. 통발을 설치하시는 분들에 따라 삼겹살, 건빵, 밀가루 반죽을 한 떡밥등을 사용하시는데 저는 그냥 가장 간편하게 할수 있는 된장이 좋은거 같습니다. ^^;
이렇게 설치하는 통발은 보통 2~3시간 정도 놔두면 어느정도 들어와 있을것이구요. 만약 아예 한마리도 없다고 하시면 다른 포인트를 찾으시던지 아시면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 설치하시면 어느정도 잡을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통발 설치해서 얻은 결과물입니다. ^^
채집통 3개에 다 채워넣었지요 ㅎㅎ; 생각보다 제법 큰 물고기는 채집통에 조금만 있어도 스트레스로 죽을려고 해 바로 풀어주었습니다. ㅎㅎ;
꿈꾸는 캠핑장 같은 경우는 민물새우, 징거미 새우, 버들치 비슷한 민물고기 등을 잡을수 있습니다. 참고로 잡은 물고기는 다시 다 방생해주었고 민물새우만 깨끗히 씻어서 튀겨먹었습니다. ^^; 새우의 크기가 조금 있어서 튀기면 새우맛이 많이 날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약간 향이 덜나는 새우깡 느낌? ㅎㅎ;
아무튼 생각보다 많이 잡혀서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저도 흡족했던 곳입니다. 꿈꾸는 캠핑장을 가실 예정이거나 계곡쪽으로 놀러가시는 분들이라면 통발을 설치하여 아이들과 체험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너무 무분별한 미끼 사용은 환경을 오염시킬수 있으니 항상 적당히 하시는 센스~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상 결장도파였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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