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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장도파입니다.

최근에 광주지방법원에 경매에 입찰하고 싶은 물건이 있어서 휴가를 내고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진행하는 경매 계가 2개여서 많은 사람이 올거라 예상했고, 아니나 다를까 많은 사람들이 경매법원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광주지방법원 경매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께요.

 

먼저 광주지방법원 조선대학교 부근에 위치하고 있고, 이 부근이 최근 지하철 2호선 공사로 다소 교통이 막히는 구간입니다. 이 점을 유념해서 경매에 늦지 않게 일찍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지방법원 내의 주차장은 매우 협소하여 자차로 이동하신다면 법원내 주차장을 이용하기는 힘들꺼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 주위 유료 주차장을 이용할까하다가 가격대가 상당해서 조금 떨어진 곳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거기서 걸어서 5분이면 법원을 올수 있었기 때문에 나름 괜찮은 선택이였던거 같아요)

 

지방법원에서 경매법원쪽으로 가면 코로나로 인해  입구에서 출입자 명부를 작성을 하고 스티커를 손등에 붙힌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광주는 내부 공간이 많이 협소한데다 코로나로 한칸씩 거리를 두고 앉을수 있어서 실제 앉을수 있는 자리 20~30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제가 간날은 거의 200명 정도 되는 입찰자가 있었기 때문에 내부에 들어오지 못하고 외부에서 경매 진행을 살피는 분들이 허다했죠. 

 

일단 들어가시면 기일입찰표와 입찰보증금 봉투, 입찰봉투(황색) 를 받을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입찰할 물건의 기일입찰표를 사전에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가격대 별로 5개정도 준비해서 가져갔기때문에 현장에서 작성할거는 봉투와 보증금에 사건번호와 이름 정도 작성하고 도장만 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현장 상황을 보고 낙찰금액을 써야할 경우가 아니라면 집에서 꼭 작성해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날도 경매 결과 중에 단독입찰이신데 바쁘게 오셔서 입찰가를 쓰지 않아 취소된 경우도 있었고, 입찰 금액을 손으로 쓰다보니 정확한 금액 부분을 추후 법원에서 확인할꺼라는 물건도 있었습니다.

그나마 이런경우는 다행인데, 바쁘게 작성하다 만에 하나 입찰가 자릿수라도 혼동하게 된다면.... 어휴~

전 그냥 집에서 작성하겠습니다 ^^;

그래도 현장에서 기일입찰표를 작성하신다면, 외부에서 작성하셔도 되고 내부에 입찰표 작성하는 곳이라는 데에서 작성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작성한 기일입찰표와 입찰보증금을 넣은 보증금 봉투를 황색 봉투에 넣어 스탬플러 봉함해주시고 집행관에게 제출하시면 보증금 영수증을 줍니다. 

나중에 패찰후에 보증금을 찾을때 필요하니 꼭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광주지방법원은 보통 11시 10분까지 입찰이 가능하고, 입찰시간이 끝나면 바로 사건별로 분류 작업을 하시고, 사건번호 별로 입찰자 수를 먼저 불러줍니다. 

그 후 사건번호별로 개찰을 시작하는데, 사건번호를 부르면 입찰한 입찰자는 앞으로 나오고 그 중 최고가를 쓴 사람을 확인하여 낙찰시키고, 나머지 사람들은 신분증과 전에 받았던 영수증을 확인후 입찰 보증금 봉투를 그대로 돌려줍니다.

 

저는 준비해간 5개의 입찰표 중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입찰하였으나 이날 낙찰을 받지 못했습니다. ㅠ.ㅠ 

93~4%에 낙찰을 받아가시더라구요. ㅎㅎ; 실거주를 염두하고 하셨겠지요? 그래도 제가 시세 조사한 바로는 급매 가격정도일것 같았는데... 왜 그 가격에 입찰했는지 너무 궁금했지만 물어볼수는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복귀하였습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대부분 아파트는 불장이다 보니 경매 낙찰가격은 실거주가 아니면 사실 큰 메리트가 있는 물건은 없는거 같아요. ㅠ.ㅠ

 

이날 제 물건까지 하고 나온 시간이 2시 40분... 아마 경매 마감은 3시가 훨씬 넘었을것 같아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입찰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정말 안일하게 살아왔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다들 저렇게 부를 축적해보고자 열심히 참여하는데, 바쁘고 귀찮고 힘들다는 핑계로 지내왔던 시간들을 반성하게 되었구요. ㅠ.ㅠ

 

하지만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꾸준히 해볼려고 합니다~ 

이상 결장도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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