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4천억원 규모 블록딜 (강제 존버행이 될것인가)

 

두산그룹 오너일가에서 10월 5일 두산퓨얼셀 지분의 20% 가량을 시간외 대량 매매인 블록딜을 하였습니다.

지난달에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두산중공업 쪽으로 두산퓨얼셀 지분 23%를 무상 증여한데 이어 남은 지분을 현금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두산중공업을 살려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거 같네요)

 

이번 블록딜로 현금화한 금액 중 대부분은 담보 대출 상환에 쓰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주당매각가는 전일 종가(43,250원)에 할인율 최대치인 18%를 적용한 35,465원으로 매도자 측은 할인율 범위로 13 ~ 18%를 제시한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블록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크레디트스위스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들의 주문은 전체 물량 중 50%에 그쳐 이날 블록딜로 처분한 주식은 목표금액의 절반인 2,000억원대가 되었습니다. 

 

할인가가 적용된 35,465원으로 블록딜이 되자 현재 주가가 급락하였는데요.

이로 인해 6일 현재 35,500원대까지 주가가 떨어지다가 현재는 38,000원대를 유지중에 있습니다.

 

 

사실 두산퓨얼셀 같은경우 수소기대감과 그린뉴딜로 인해 상당히 가파르게 주가가 오른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만 워낙 성장 기대치가 있던 기업이라 개인적으로 조금 담아놓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살짝 발담그고 있던 저에게 순식간에 파란불을 안겨주고 있네요. ㅎㅎ;

 

두산중공업에 무상증여를 하고, 블록딜을 한다고 해서 두산퓨얼셀의 성장가능성이나 가치가 달라지는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분명한것은 앞으로 주가 상승의 힘을 받기는 당분간 어렵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아... 좀...

저같은 경우는 소유한 주식수가 얼마되지 않기때문에 당분간 관망하며 볼 예정이긴 합니다.

물론 이후 계속되는 하락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될꺼라 예측된다면 손절해야겠지만요...

암튼 저에게 강제 존버를 하게 해주는 주식이 하나 더 생겼네요 ㅎㅎ;

 

그럼 오늘도 성투하세요 ^^